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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박 상장사 ‘배당 정보’ 더 자세히 공시된다…기업 공시 서식 개정

이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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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5
5 회

신카박 앞으로 상장사들은 배당 수준과 방향성 등 배당정책을 사업보고서에 더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공시 서식을 5일 개정한다고 밝혔다. 상장사들의 배당 관련 공시가 미흡한 사례를 다수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202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코스닥 상장법인 중 배당성향 상위 100곳의 배당정책 내용을 점검했는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방향성 등이 충분히 기재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배당금 결정요인을 ‘투자, 경영실적,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원론적으로 기재하거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에 대해 ‘필요시 검토’라고 간략히 기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29개사를 대상으로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사항’도 점검했는데 분·반기 배당 정보는 대부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기업 공시 서식 개정을 통해 ‘배당정책에 관한 사항’을 배당목표 결정시 사용하는 재무지표 및 산출 방법, 향후 배당 수준의 방향성, 배당 제한 관련 정책 등 소항목으로 구분하고 항목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또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에 관한 사항’에는 결산 배당과 함께 분기·중간배당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상장사는 자발적인 정관 정비를 통해 결산 배당과 분기·중간배당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배당절차를 이행하고 자본시장 활성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충북도가 오송에 글로벌 연구개발 단지를 만드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청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내 K-바이오스퀘어 63만3524㎡에 대한 부지 매입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와 시는 2032년까지 8년간 매입비 7178억 원을 분담해 LH에 납부한다. 재원은 도비와 시비가 각각 3589억 원씩 50:50 비율로 투입된다. 양 기관은 이달 중 계약금 112억 원(도비 96억, 시비 16억)을 우선 납부할 예정이다.
K-바이오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이자 혁신적인 거리로 평가받는 켄달스퀘어에서 착안한 국가 정책사업이다.
정부와 충북도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기업·상업·금융·주거 공간을 혼합 배치해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은 물론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는 국비 2878억 원 지방비 447억 원 등 3325억원을 들여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특화한 노화·재생의학 연구소, 바이오 혁신신약 연구소, 바이오 신속공정 연구소 등이 조성된다.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수행할 글로벌 임상병원은 국비 2000억 원 등 9128억 원을 들여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실험실과 연구실, 600병상 규모 병실 등을 갖춘 센터로 지어진다. 서울대병원이 운영을 맡게 된다.
도는 오는 2030년 K-바이오스퀘어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K-바이오 스퀘어 추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국가 핵심사업인 만큼 이제는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께 탈북했던 남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친누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9일 부산 기장군 자신의 아파트에서 40대 남동생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외출하고 돌아오니 동생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인물 등을 용의 선상에 두고 수사해오다가 최근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1차 검안 결과 B씨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였다. B씨 약물 검사에선 A씨가 복용하던 수면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함께 탈북한 동생을 죽일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B씨가 숨진 지 며칠 뒤에는 A씨의 남편이 승용차에 유서를 남겨놓고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각종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하고, 주변 인물들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