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검사출신변호사 ‘시신 1구’ 남겨둔 가자 휴전 1단계···카타르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해야 휴전 완료” > 자유게시판

소통공간

수원검사출신변호사 ‘시신 1구’ 남겨둔 가자 휴전 1단계···카타르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해야 휴전 완료”

이길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2-09
0 회

수원검사출신변호사 가자지구 휴전협정 1단계 이행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 등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와 국제안정화군의 조속 배치를 촉구했다.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6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도하포럼에서 “현재 상황은 휴전이라기보다는 일시정지에 가깝다”며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철수하고 가자지구가 안정을 되찾아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야 비로소 휴전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카타르·이집트·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알사니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서는 분쟁의 근본 원인이 해결돼야 한다며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되어야만 평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10일 발표된 가자지구 1단계 휴전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반환키로 한 시신 28구 가운데 27구를 반환하면서 이행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로써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 경찰관 란 그빌리의 시신 1구만이 남았다.
하지만 휴전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지속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휴전 발효 이후 36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이스라엘에 휴전협정을 600건 이상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날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계속돼 가자지구에서 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으며, 이중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70세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자국군을 공격한 데 따른 보복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재국들은 휴전 2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협상을 물밑에서 벌이고 있지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휴전 2단계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가자지구 전후 통치를 감독할 평화위원회 구성, 가자지구 행정을 담당할 기술관료위원회구성, 국제안정화군(ISF) 배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실질적 진전을 이룬 것은 없다.
아랍 국가들은 전후 가자지구 보안을 담당할 ISF의 즉시 파견을 요구했다.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매일 휴전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ISF를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마스와 무력충돌을 우려한 아랍 국가들이 ISF에 병력을 파견하는 것을 꺼리면서 ISF 창설은 난관에 빠졌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ISF 창설에 큰 의문이 있다”며 “참여 국가, 지휘 체계, 첫 임무의 성격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끔찍한 학살”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해 지역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분쟁을 확대해석해 안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며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유령과 싸우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군 점령이 종료된다면 가자지구에 있는 무기를 팔레스타인 당국에 넘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휴전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칼릴 알하이야는 “우리의 무기는 점령과 공격이 존재하기에 있다”며 “점령이 끝나면 이 무기들은 국가(팔레스타인)의 권한 아래에 놓일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은 휴전 2단계 돌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 진입을 발표하고, 새로운 통치구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평화위원회가 연말까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 3년간 겨울철 자동차 미끄럼 사고의 절반 이상이 12월에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2월의 사고 빈도는 눈이 많이 오는 1월보다도 크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눈이 내리자 운전자들의 적응력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4일 자사의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발생한 겨울철 수도권 미끄럼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겨울철 자동차 미끄럼 사고(2120건) 중 절반 가량(1143건·53.9%)은 12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 발생한 776건(36.6%)보다 17.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12월은 1월보다 눈·비가 적게 내리지만, 미끄럼 사고는 더 많았다. 조사 기간 동안 12월에 눈·비가 온 날은 4.7일로 1월 5.1일보다 적었다. 반면 하루 평균 미끄럼 교통사고는 82.5건으로 1월 51.0건보다 62% 많았다. 이는 12월에는 차량 월동 준비가 충분히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갑자기 내린 눈에 대한 운전자들의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영하권 날씨에서 눈·비가 오면 그 당일 뿐 아니라 이후 5일간에 걸쳐 미끄럼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사고 중 임의로 추출한 361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눈·비가 내린 당일 발생한 미끄럼 사고는 162건으로 전체의 44.9%였으며, 그 다음 날부터 5일간 발생한 사고가 159건으로 44.0%를 차지했다. 낮은 기온에 도로가 계속 얼어있어 사고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소 측은 “한파가 시작되는 12월부터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눈·비가 예보되면 자가용 운전보다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운전할 경우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급가속·급제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의 한라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라눈꽃버스가 운행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설경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13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80일간 한라눈꽃버스 1100번, 1100-1번을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1100번 노선은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한라병원~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을 오간다. 1100-1번 노선은 서귀포등기소에서 출발해 서귀포터미널~영실지소~1100고지~어리목을 연결한다.
올해는 주말과 공휴일 위주로 운행된다. 1100번 하루 32회, 1100-1번 10회 운행된다. 내년 1월1일부터는 평일에도 1100번 18회, 1100-1번 10회 추가 운행된다.
한라눈꽃버스와는 별개지만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1100도로 지나는 정규노선인 240번 버스도 하루 18회 운행한다. 정규노선인 240번 버스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를 거친 후 서귀포시 중문사거리,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운행한다.
도는 지난해 한라눈꽃버스가 큰 인기를 끈 만큼 올해 운행 횟수를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올해 1100도로를 지나는 버스 배차 간격은 한라눈꽃버스와 정규노선을 더해 종전 50~90분에서 10~30분으로 단축된다”면서 “1100도로는 겨울철 결빙과 체증으로 사고 위험이 크니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내년 1월1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주차요금을 정액제에서 시간별 가산제로 바꾼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내 주차장은 주차시간과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500~3700원)을 냈지만 내년부터는 소형, 중·대형차는 최초 1시간 각각 1000원, 2000원이, 이후 20분당 각각 500원, 800원이 가산된다. 1일 최대 1만3000원, 2만원의 요금이 부과된다.